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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20/08/16  조혜원
군산 고기 맛집 수배로스
군산 지곡동

'뭔가 특별하고 좋은 날'에는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는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마형사를 제치고 승진의 쾌거를 이뤄낸 최팀장네 팀이 소고기 회식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죠.

극한직업; 최팀장 소고기 회식 장면

 이처럼 매일 소고기를 먹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 대신 무언가를 기념하는 날에 소고기를 즐기는 것은 바로 우리 서민들의 퍽퍽한 삶을 대변하는 것 같은데요. 웃프지만 이런 소소한 보상을 통해서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군산의 맛집은 수배로스입니다.

군산 지곡동 수배로스

갈비살과 차돌박이입니다. 영롱한 빛깔이 아름답습니다. 갈비살이 육즙이 팡팡 터지네요. 또 부드러워서 여러 번 씹을 필요가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차돌박이는 불판에 닿자마자 익어서 파무침이랑 한 입에 쏙.

갈비살, 차돌박이

차돌박이

밑반찬으로 상큼한 샐러드,동치미,오이소박이,김치,갈치구이,시금치,허파전까지. 이 곳은 부족한 게 없네요.

기본 밑반찬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진한 맛이... 짠 게 아니라 진해요.

차돌박이 된장찌개

소면은 왜 또 이렇게 맛있는 건지, 냉면을 시킬까 소면을 시킬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후회는 없었습니다.

소면:5천원

군산에서 좋은 날을 기념할 일이 있다면, 군산 수배로스 추천합니다!

수배로스 메뉴판, 가격표


조혜원 기자 wkdbrhkw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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