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이형권
작년 4월27일 3시22분.
유희태 완주군수는 평소 대로 새벽에 잠에서 깨어 방의 불을 켰으나 정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직감적으로 사고를 예감하였습니다.
즉시 상황실과 지구대에 전화하여 사태 원인을 파악하였고 과학단지 내 산업용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보고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화재는 시커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0여명 소방장비 30여대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거센 화마에
인근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하는 화재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였습니다.
어둠속에서 소방관계자들이 군수를 알아보고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빨리 나오셨냐며" 화마에 휩싸인 상황을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인근 기숙사에 잠을자고있던 직원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고 펌프차 63대와 205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하고서야 마침내 신고 접수 1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6시간30여분이 지나서야 완전 진화에 성공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만2,412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장 1개동이 전소되었고 대형화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 하였습니다.
완주군수는 화재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였고 곧바로 비상대책반을 가동 하였습니다.
정상화를 위해 행정에서 신속한 복구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원기관간 협력시스템을 적극 가동 할 것을 주문하여 산업단지 진흥회 회장을 맡고있는 김용현 정석케미칼대표를 비롯한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및 전북본부 관계자들과 협력지원에 대한 대책반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가 난 업체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EV9과 아이오닉6, 그랜저, 기아. K시리즈등 차대에 붙는 부품을 생산업체였습니다.
문제는 이곳 회사가 알루미늄 압출과 가공등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 그랜저 신형모델과 기아 EV9 차량 신형 모델의 출고를 기다리는 전국의 많은 고객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화재난 업체는 범피빔과 배터리 하우징, 선루프 레일, 사이드실을 생산하는 현대 기아차량의 대다수에 부품이 들어가는 공장이 전소되면서 자동차 생산에 비상이 걸렸던 것 입니다.
이날 화재는 알루미늄 모양을 변형하는 압출기의 유압유가 누출이되면서 태양광 필름의 불이붙으면서 순식간에 번져나갔습니다.
이때 유희태 완주군수의 적극 대응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다른 건물에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코너에 물을 뿌려줄 것을 요청하였고 다행히 더 이상 불은 번지지 않았습니다.
긴급한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한전의 전기공급 협조가 절대적이었습니다.
보통 화재난 현장은 충분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여 공장 가동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화재난 업체의 납품차질에 대한 어려운 상황을 전달 받았습니다.
당장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염려하여 한전 본부장에게 협조 전화를 하였지만 서울출장 회의중이었습니다.
곧바로 한전 책임자에게 다시 전화하였고 한전에서는 긴급대책 회의후 신속한 전기연결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한전에서 전기 연결을 해 주었다고 해서 곧바로 사용할 수 없는 다음 단계가 남아 있었습니다. 문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의 검수 확인을 거쳐야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유희태군수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긴급한 사항을 설명한 후 협조 부탁을 하였습니다.
마침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가 우리지역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어 전기안전공사의 발빠른 대응으로 전기 사용에 대한 검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도시가스가 문제였습니다. 그 날은 토요일이라 월요일이 되어야 도시가스 공사와 공급이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한 시가 급한 유희태군수는 도시가스 회장에게 전화를 하여 하소연과 함께 화급한 문제임을 설명하면서 협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에 도시가스공사 회장은 휴일임에도 곧바로 도시가스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문제가 막힐때마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모든 일들이 절차에 의해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빠른 대처를 하였던 것 입니다.
화재가 났지만 일부 장비들과 금형은 활용이 가능하였고 화재난 업체는 재건을 위해서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모든 절차와 과정을 거친 후 적어도 1년이상의 정상화 기간이 필요했으나 유희태 군수의 발빠른 판단력과 대처로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현장에 답이있다"라는 소신과 철학을 몸소 실천하는 유희태군수의 현장의 지도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화재 후 현대자동차 본사에서는 화재로인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어 긴급 회의와 함께 대책을 논의 하였지만
국내 유일한 부품소재 공장이었기에 다른 업체에서 납품받을 수 있는 여건이 전혀안되어 어려운 난관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유희태완주군수의 발빠른 적극행정으로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 장재훈 대표이사는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감사패 내용은.
귀 군청은 협력사 화재발생시 자동차 부품 생산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동차 부품이 적기에 생산될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하여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현대자동차 임직원을 대표하여 이 패를 드립니다.
2023년 6월 23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상기의 감사패 내용대로 유희태군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품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큰 공적을 세웠던 것 입니다.
유희태군수는 감사패를 받아들고 가슴 뭉클한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군수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과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행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음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화재가 수습이 되어가자
이번에는 봉동산단의 유망 대기업에서 노사양측의 문제가 불거져 문제가 되었습니다.
임금과 단체협약을 놓고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측은 부분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이에 회사측은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하다며 직장패쇄를 선언하였고 노,사양측은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노조측은 정문을 막아 출입을 통제하였고 근로자 부모들은 걱정이되어 군청에 전화를 걸어 안절부절한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유희태군수는 새벽에 농성장을 방문하여 어려움이 없는지를 청취하였고 물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근 근로복지관 개방을 밤 12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하였습니다.
유희태군수는 노,사양측의 서로 악화된 분위기를 파악하고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해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철학인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노,사양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적극 중재를 하기위하여 발 벗고 나섰던 것 입니다.
노조측에서는 금속노조 전북지부관계자와 회사의 노조지회장과 지회간부등 3명이 참석하였고 회사측에서는 전무와 임원 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노조측과 접촉하여
"여러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ᆢ
"하지만 회사가 굴러갈 수 있도록 하면서 파업을 해야지 타협과 양보없이 평행선을 달리면 결국 회사는 문을 닫게되고
"결국 손해는 여러분들은 물론 회사측도 큰 피해를 입게되고 이는 가정은 물론 지역과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입니다"ᆢ
유희태 군수는 기업은행의 노조위원장 출신의 부행장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터라 허심탄회한 대화로 노조를 설득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측에도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고 직장패쇄가 길어질 수록 엄청난 손해가 발생되는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와 협상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여가자고 설득하였습니다.
노사 양측은 대화를 중단한지 20일만에 다시 교섭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핵심사항과 쟁점사항에 대해 노,사양측은 적극적인 협상을 이어나갔고 마침내 직장 패쇄를 단행한 지 38일만에 극적으로 단체협약에 합의 하였습니다.
임금협사이 타결되면서 직장패쇄도 해제되었고 직원들은 다시 일터로 정상적인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희태군수의 노,사 중재에 나선 열흘만의 성과였습니다.
노사관계가 잘 되어야 회사는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 할 수 있고 회사의 발전은 인력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는 것 입니다.
유희태 군수의 관내 모 대기업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큰 성과와 공적을 내었던 것 입니다.
완주군 관내는 우수한 산업단지도 있지만 농촌일손 부족은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농촌현장에 투입하였지만 문제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투입하면 7~80명은 이탈하여 불법취업자로 낙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유희태군수는 그 원인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오기전 브로커를 통하여 빚을지고 온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빚을 갚기 위하여 더 많은 돈을 준다는 곳으로 또다른 브로커를 통하여 이탈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에 유희태군수는 직원을 필리핀으로 직접 출장을 보내 현지에서 직접 시험을 치르게하고 채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직원들은 현지에서 160명을 모아놓고 뜀뛰기, 달리기, 등 체력테스트와 우리말 시험을 거친 후 100명을 선발하여 직접 데려왔습니다.
그 결과 기존 7~80명의 이탈자였던 외국인 근로자는 단 한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들의 근로 의욕및 성과도 높았습니다.
그 결과 완주군 관내 농민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작년 10월30일 삼례읍 딸기농장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 없이는 농사가 불가능한 상황을 인식하며
계절근로자는 농번기등 바쁜 시기에만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체류기간 연장을 약속 하였습니다.
한장관은 이날 딸기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격려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딸기농장 주인은 "외국인 근로자가 큰 힘"이된다며 정부에서 유연한 근로자 정책에 대해 주문을 하였고
"한 달정도만 늦게 오셨으면 딸기를 먹을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였고
이에 한장관은 "택배로 주문하겠습니다"라고 화답 하였습니다.
유희태군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한 다양한 협조요청을 피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도청에서 외국인 이민정책 "테스트베드"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일손 확보를 위해 이민,비자정책을 법무부가 협력하기로 한 골자였습니다.
김관영도지사는 지난 전국 시장,군수 도지사 회의시 대통령에게 외국인 이민정책에 대하여 건의한 결과
우리지역 정읍.김제. 남원시가 지역 특화비자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역이 변화되고 발전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하면 온갖 조례와 규제를 들먹이며 임기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성과로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부단히 정책을 개발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불도저같은 인물이어야 합니다.
도내 14개 시,군의 지자체장의 모범된 성과는 많이 있습니다.
잘 하는 분야는 적극 칭찬과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적하는 언론의 사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오늘은 유희태 완주군수의 열정과 적극행정의 모범된 사례를 올려드렸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지자체장에게도 유희태군수의 적극행정의 모범된 사례가 전달되어 더불어 함께 적용하는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 저서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의 생생한 인간 승리의 철학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동안 만 3년동안 휴일을 제외한 매일매일의 칼럼을 쓰다보니 애로사항이 한 둘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사실 매일매일 장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아픔을 넘어 이제 애리기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새벽까지 글을 쓰다보니 눈은 침침하게되고 야간 간식을 먹다보니 살이 찌는 것은 필자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문제점과 미담사례는 무궁무진하여 칼럼의 소재는 다양합니다.
필자는 그동안 다양한 소재로 5만여명의 독자분들에게 작은 마음의 감동을 드리기도 하였고 때론 불만의 소지도 전달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같을 수는 없기에 필자는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죄송함을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필자의 칼럼을 사랑해 주신 독자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필자의 칼럼은 내일까지 만나고 당분간 안식기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칼럼니스트 이형권
http://www.newjb.kr/news/40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