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전북] 을사년 푸른 뱀의 기운이 생동하듯 끊임없는 기부행렬에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민)에는 지역민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열정으로 만연한 봄이 벌써 찾아온 듯 훈훈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지난 17일 임실군청을 방문한 임실읍 두만리 김성권․이난희 부부가 100만 원, 열매의 고장임실 4H유통연구회(회장 김승곤)가 300만 원, 오수면 한성상회 이용철 씨가 100만 원을 애향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임실읍 두만리 김성권․이난희 부부는 부부의 뜻을 모아 매해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벌써 10년을 맞이하여 누적 기부액이 올해 1천만 원을 넘어섰다.
남편 김성권 씨는 임실군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을, 아내 이난희 씨는 임실읍 생활개선회 회장을 맡고 있어, 부부가 임실 관내 농업인 단체장으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가운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하게 장학금 기부 선행을 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성권․이난희 부부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통해 보람찬 인생과 가치를 깨닫게 됐다”며 “임실군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열매의 고장임실 4H유통연구회는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실의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2007년부터 유통연구회를 자체 조직하고 2011년 법인을 설립했다.
서울 등지에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도시 소비자와의 교류를 통해 우수한 임실군의 농․특산품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승곤 회장은 “임실봉황인재학당의 성공적인 운영과 애향장학금 지원 등 임실군의 장학․교육지원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했다”라고 말했다.
오수면에서 한성상회를 운영 중인 이용철 씨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의 손길을 보낸 이용철 씨는 “교육 발전은 지역발전의 초석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마음과 뜻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 “김성권․이난희 부부의 꾸준한 손길과 유통연구회의 새로운 응원, 이용철 님의 소망처럼 다양한 형태의 한결같은 뜻과 열정을 이어받아 봉황인재학당의 발전된 운영,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특구 사업 추진, 애향장학금 지원 등 임실군 교육․장학사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미 기자 rose94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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