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전북] 전북대학교에 교수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노동조합(이하 국교조) 전북대학교지회는 지난 1월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국교조 전북대 지회는 지난해 4월경부터 전북대학교 교수회를 중심으로 창립 준비에 착수해 약 9개월간의 논의와 절차를 거쳐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전북대는 국교조 산하 전국 17번째 지회가 됐으며, 국립대학교 교수의 권익 보호와 대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북대 소속 조합원 17명과 국교조 최인철 위원장(경북대 영어교육과), 이준우 부위원장(한밭대 경영회계학과), 정기룡 사무총장(경북대 수학교육과) 등이 참석해 전북대 지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전북대 교수노조 초대 지회장 천성근 교수
초대 지회장에는 천성근 교수(전북대 의과대학 의학과)가 선출됐고, 감사에는 신혁진 교수(예술대학 음악과)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1월 19일까지 2년이다.
국교조 전북대학교지회는 이날 채택한 창립 선언문을 통해 ▲교수 노동권 수호 ▲민주적 대학 운영 ▲국공립대학의 공공성 강화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들과의 연대 등을 공식 천명했다.
천성근 지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교수의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존중받는 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 운영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교수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의의 창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교수노조 출범
이어 “학문과 교육의 자율성, 대학의 공공성을 지키는 데 있어 원칙은 분명히 하되, 대립보다는 합리적 대화와 연대를 우선하는 지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연대가 지회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영 기자 sinsoul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