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전북]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지하수 함양사업’ 공모에 귀석지구가 3월 18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하수 함양사업’은 지하수가 부족한 시설재배단지에 지하수 함양시설을 설치하여 작물재배 및 난방(수막)에 필요한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2026년도 사업에 공모 신청한 결과, 남원 귀석지구가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65억 원(국비 45억 원, 시비 2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지역은 전체 농경지 151ha 중 62.3ha에 649여 동의 시설하우스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딸기와 감자, 상추 등 동계 작물 재배 비중이 높은 곳이다. 특히 동절기 수막재배에 지하수 부족으로 동해피해를 겪어왔으며, 이에 따른 작물 생육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 농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 패턴 변화와 지하수 의존도 증가로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취수정 ▲함양정 ▲관로 설치 등 지하수 공급 및 함양 기반을 종합적으로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2026년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통해 시설재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용수 확보를 넘어, 지하수 함양과 지열을 연계한 수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지와 행정의 노력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순일 기자 final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