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전북] 장수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 접수 결과 신청률 90%를 넘어서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군민들의 기대를 모으며 빠른 신청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대상자 2만 0922명 가운데 1만 8926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신청률은 90.5%다.
장수군민들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신청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대상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을 비롯해 전국 10개 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올해와 내년 국비와 지방비 4:6 비율로 2년간 약 8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장수군은 2월까지 지급대상자를 확정한 뒤 서류 검토와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27일 최초 지원금 1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특정 지역 소비 편중을 막고 생활권 단위 소비를 유도해 읍·면 전반에 기본소득 경제 효과 확산을 노린다.
이와 함께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처 부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과의 상생협약으로 면 지역 하나로마트 사용처 확대에도 나섰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이 확정된 이후 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전입자는 811명, 전출자는 161명으로 인구 순증은 약 650명이다. 1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2만 1015명으로 집계됐다.
약 2개월 만에 인구가 600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인 수치로 농어촌 기본소득이 인구 이동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27일 첫 지원금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군 여건에 맞는 농어촌 기본소득 성공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서준 기자 seojun023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