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군산공설시장 앞에서 전통놀이 체험에 참여한 시민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사회=뉴전북] 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신천지 자원봉사단 군산지부(지부장 이한빛·이하 군산지부)가 지난 10일 군산공설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지부 회원 50여 명은 참여해 공설시장 내 여러 상점을 돌며 과일, 채소, 육류, 반찬류, 생필품 등을 구매했다.
단순한 구매에 그치지 않고 시장 입구에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마련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여자들에게는 복주머니와 미역, 떡 등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시민에게 장바구니를 무료로 배부하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오랜만에 시장을 가득 채운 활기에 상인들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 상인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니 마치 크리스마스 산타를 기다리는 기분”이라며 “경기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시장 분위기까지 밝게 만들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군산공설시장 관계자는 “장보기와 재밌는 행사로 상인과 시민에게 힘을 북돋아 주니 어느 때보다 시장에 생기가 넘쳐 좋다”며 “오는 14일까지 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펼치는 중이니 더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이한빛 지부장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이 우리 이웃에게도 잘 전달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매한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은 관내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를 직접 찾아 명절 전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군산지부가 지난 10일 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연희 기자 hb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