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전북] 전북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떨어져 홀로 명절을 보내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1일 전주 덕진구 국제요리학원과 완산구 카페 영월화당에서 자립준비청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자조모임 「세시다담(歲時茶談)」을 운영했다.
이번 자조모임은 보호종료 이후 자립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이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시다담’은 세시풍속과 다도, 담소의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으로, 전통문화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북자치도 설 명절 자립준비청년과 따뜻한 한 상 나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희망 시 24세까지 연장)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을 말한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에는 361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고 있으며, 매년 60여 명이 새롭게 자립을 시작하고 있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떡국과 전, 잡채 등 설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며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체험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협력이 이어지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진행된 다도 체험에서는 차를 우리는 방법과 다례 예절을 배우며 여유와 배려의 의미를 되새겼다. 차를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참여 청년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미숙 전북자치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자조모임이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쉼이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자조모임, 문화·정서 체험, 맞춤형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은선 기자 silver_line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