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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모두의 책임
  • 유미 기자
  • 등록 2026-03-10 21:02:52
  • 수정 2026-03-10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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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여의파출소장 손세정[독자기고=뉴전북]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부분 ‘잠깐의 방심’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시야가 좁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미숙하다.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학원 차량 승하차 지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이지 않는‘사각지대’는 아이들에게는 곧 ‘위험구역’이 된다. 

 

도로교통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신호 위반이나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해서도 강화된 처벌을 하고 있다. 이는 단속을 강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제도의 단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인식이다. 운전자는 ‘혹시 아이가 갑자기 뛰어나올 수 있다’는 전제를 항상 마음에 두어야 한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횡단보도 앞 ‘멈춤 – 살핌 – 건넘’습관을 반복 교육해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등하굣길 안전지도를 생활화해야 한다.

 

차량 속도를 조금만 줄여도 사고 발생 가능성과 치명률은 크게 낮아진다. 아이 한 명의 안전은 한 가정의 행복이며 결국 우리 전체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손을 흔들며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부모가 걱정 없이 학교를 보낼 수 있는 지역,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모습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작은 발걸음을 지키는 일에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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